자동차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이어 관리.
그런 타이어와 휠이 제대로 결합되어 있는지를 점검하는 작업이다.
자동차의 부품 중 지면과 맞닿아 있는 유일한 부품이며 보기엔 단순한 검은 고무 같지만 실제로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타이어.
승차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가성비 오지는 튜닝은 타이어 교체라고 할 정도로 차량에 주는 영향은 지대하다.
타이어와 휠이 차량과 정확하게 결합되어 있지 않으면 핸들을 바로 하더라도 차가 옆으로가거나 조향 시 타이어 마찰이 심하게 느껴지는 등 운전자가 직접 느끼는 증상도 있다.
관리가 필요하다.
휠 얼라이먼트와 휠 밸런스 관리가 말이다.
휠 얼라이먼트 (Alignment)
Alignment. 가지런함
휠 얼라이먼트란 자동차에 장착되어 있는 타이어를 전체적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작업을 의미한다.
위 사진처럼 한쪽으로 쏠리거나 바깥쪽으로 빠지는 현상 없이 제대로 직진할 수 있도록 가지런하게 정렬한다는 것.
휠은 자동차와 하나로 합쳐진 부품이 아니고 무언가로 결합되어 있는 부품이기에 아무래도 주행 중 소소한 충격이 지속되면 그 정렬이 틀어지기 마련이다.
이를 똑바로 맞추는 것이 휠 얼라이먼트의 궁극적인 목표다.
타이어 4개와 휠 4짝, 각각 결합되어 있는 차체와의 균형을 정렬하여 차가 한쪽으로 쏠려 진행되거나 타이어에 편마모를 일으키지 않도록 한다.
휠 얼라이먼트가 맞지 않으면 일어나는 증상
1. 핸들이 안정되지 않고 흔들릴 수 있다.
핸들을 똑바로 정렬시켰는데 직진하지 않고 한쪽으로 쏠릴 수도 있다.
차가 앞으로 안 가요. 옆으로 가요.
2. 타이어 편마모를 일으킨다.
타이어 편마모는 한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여 한쪽만 쓸리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 편마모 자체만으로 차량의 거동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또한 타이어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로 지면과 맞닿아 운행되기에 타이어 자체의 제동능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휠 밸런스(Balancing)
무게중심과 균형을 맞춘다
휠 밸런스는 타이어와 휠이 결합되었을 때의 무게중심을 맞춘다.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휠과 타이어에 마모정도가 달라진다.
즉, 타이어가 울퉁불퉁하고 불규칙한 노면을 달리며 특정부위가 특히 더 마모되며 마모된 만큼 그 무게도 달라지기에 휠 밸런스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휠 밸런스는 이런 상태의 휠타이어를 교정하여 무게중심을 올바르게 잡아준다.
휠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런 철덩어리가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떼면 안돼요.
휠 균형을 맞춰놓은 납덩어리다.
요런 기계가 정밀하게 측정해서 어느 정도 무게의 납덩어리를 어디에 붙이면 되는지 딱 알려준다 이 말이야!
사람이 대~충 붙인 게 아니다.
임의로 떼버리면 곤란하다. 다시 정확한 위치에 붙이기 불가능하다.
휠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1. 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핸들이 떨리는 정도가 심해진다.
심하면 상하좌우로 막 요리조리 울랄라울랄라 흔들릴 수도 있다.
2. 타이어 수명이 줄어든다.
한쪽의 마모정도가 극단적으로 심해지면 결국 차체 무게중심의 변화도 생기게 되는데
이에 따라 자연스레 그 부분이 하중을 더 받게 되어 타이어 마모속도도 더더더더욱 빨라진다.
휠 밸런스, 휠 얼라이먼트가 맞지 않을 때 공통 증상
타이어 소음
주행 중 노면을 타고 올라오는 소음이 다양해진다.
노면 소음이 알차진다.
웅웅 웅웅 구구구구 하는 낮게 깔리는 웅장한 소리가 추가되어 잡음에 하모니를 더한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굉장히 불쾌한 소리.
이런 차를 타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 증언인데 차량뒤에서 불쾌한 소리가 올라온다고 느껴진다고 한다.
편마모로 인한 소음일 수도 있으며 결국 휠밸런스가 얼라이먼트가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점검이 필요하다.
핸들 조향각시 발생하는 문제
도로 상태는 너무나 좋은데 핸들을 바로 정렬해도 차가 한쪽으로 기운다.
직진 주행 시 차량이 한쪽으로 쏠림을 느끼며 정상 주행 중 핸들에서 손을 떼었을 때 차가 한쪽으로 금방 치우친다?
차후 편마모가 발생할 수 있거나 편마모가 진행 중이거나 아무튼 문제 있는 상황이다.
또, 한쪽으로 조향각을 크게 줬을 때 쉽게 느낄 수 있을 텐데 타이어가 튄다.
드드득 특특 특 끼기가 하면서 노면을 움켜쥐었다가 살짝 튕겨나가는 느낌일 들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일단 타이어 마모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트레드가 모두 마모된 상황에서 지하주차장 같은 고무바닥을 다닐 때도 느낄 수 있으니 밸런스, 얼라이먼트 문제와 구분할 수 있다.
차체 진동
타이어 편마모, 밸런스가 맞지 않아 노면을 타고 하체부품으로 전해져서 운전석까지 전해지는 불쾌한 진동이 커진다.
특히 핸들에서 쉽게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웅장한 소음까지 발생한다?
점검이 필요하다.
정비점검 시기
정비할 때에는 정밀 기계의 도움이 필요하다
휠 밸런스와 얼라이먼트 조정은 차량의 연비와 승차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정확한 수치로 교정해야 하며 정비소 방문이 필요하다.
휠 밸런스는 타이어 교체시마다 하면 좋다. 특히 위치교환 때에도 하면 좋다.
휠 얼라이먼트는 차량이 큰 충격을 받거나 2만 km, 1년 선도래 기준을 적용하여 직접 정기점검 할 수 있다.
밸런스와 얼라이먼트가 맞지 않을 때 발생하는 증상으로 타이어 편마모를 계속 언급했는데,
타이어 편마모는 공기압 문제, 도로상태, 차량에 적재된 짐 때문에 한쪽으로 쏠리는 등 다양한 문제 때문에 발생한다.
즉, 타이어 편마모는 밸런스와 얼라이먼트가 맞지 않아서만이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
어찌어찌 휠 타이어는 지면에 맞닿는 유일한 부품이므로 직접 육악으로 하는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운전면허 시험 볼 때 차 주변을 돌면서 외관 체크하는 것부터 시작하잖아.
본인 차 본인이 직접 관리합시다. 본인 안전이 가장 중요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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