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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궁금한정보/자동차 이야기

차를 반 값에 산다고? 잔존가치 유예할부

by 느낌거리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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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부담은 낮추고 차량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잔존가치 기반 금융상품

👉 "월 납입 부담 없이 신차를 타 보세요"

👉  "매달 30만 원대에 신차 가능!"

 차량 구매 금액 중 일부를 유예 해 두고, 나머지 금액만 나눠 갚는 방식의 유예 할부 상품을 알아보자.

 결국 차값 6,000만 원 중 2,000만 원은 내비두고 4,000만원에 대한 금액만 내고 차를 운용하는 것.

 리스와 비슷한 개념.

 그럼 나머지 2,000만 원은 어떻게 하냐고?

 유예할부 계약기간 종료 후 기본적으로 차량을 반납하게 되며 2,000만 원을 갚으면 내 차가 된다.

 자세히 알아 보자.


✅  유예 할부란?

✔ 유예할부의 개념

 차량 구매 시 전체 금액 중 일부(30~50%)만 우선 할부하고 남은 금액을 계약종료 시점에 한꺼번에 납부한다.

 즉, 차량 가격을 다 나눠 내는 일반 할부와 달리, '잔존가치를 납부'를 뒤로 미뤄 월 납임금을 낮추는 구조.

예를 들어 6,000만 원 짜리 차량의 40%만 36개월간 유예한다면,

👉 3,600만 원만 분할 납부 → 36개월 후 2,400만 원 일시 상환 or 반납 or 재 할부

📝  이러 구조 덕분에 낮은 월 납입금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대표 브랜드 별 유예할부 상품

벤츠 잔가보장 프로그램
잔존가치를 제외한 월 납입금을 납부한다.

🚘 벤츠 - MB Sure 잔가 보장 프로그램 

  •  잔존가치(유예금): 차량 가격의 30~50% 설정 가능
  •  기간: 24~36개월(보통 3년)
  •  만기 시 선택지
    1.  차량 반납
    2.  유예금 일시 상환
    3.  유예금 재 할부
  • 특징: 일부 모델은 무이자 가능

 

🚙 BMW - 스마트 할부

  •  잔존가치: 평균 40% 전후(차종에 따라 상이)
  •  기간: 36개월, 48개월
  •  만기 시 선택지
    1.  반납
    2.  유예금 일시 상환
    3.  유예금 재 할부
  •  특징: 차량관리 조건 충족 시 잔존가치 보장.

일부 프로그램은 계약기간 만료 시 신차로 교체하여 재계약하는 경우도 있다.

 또, 잔존가치는 재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할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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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예할부의 장점

👍 월 납입금 부담이 낮다.

 전체 차량 가격을 기준으로 할부를 계산하는 일반 할부와 달리, 납부해야 하는 금액 총량을 뒤로 미루기 때문에 월 납입금 자체는 낮다.

 

👍 단기 운행 후 차량 반납 가능

 일정 기간 운행 후, 차량을 반납하거나 새 차량으로 교체하기 용이하다.

 리스처럼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것이 장점.

 

👍 고급차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초기 비용이나 월 납입 부담이 줄어든다는 장점 덕에, 상위 모델을 선택할 가능성이 열린다.


스마트 할부 잔가보장 할부
bmw 스마트 할부

✅ 유예할부 이용 시 단점과 주의사항

❗만기 시 유예금이 부담된다.

 가장 큰 리스크는 만기 시 남은 유예금을 한꺼번에 상환해야 한다는 점이다.

→ 이를 갚지 못한다면 차량을 반납하거나 재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이자에서 엄청난 손해를 본다.

 

❗반납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여느 렌트카나 리스차량과 같이 차량을 반납하기 위해선, 주행거리 제한이 지켜졌는지, 외관 상태, 사고 이력 등의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 조건을 어기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 이자율이 일반할부보다 높은 경우가 잦다.

 유예할부는 실질적인 총 납입액이 일반 할부보다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금리를 고려하여 당장 납부해야 하는 월납입금 뿐만 아니라 전체 납입 금액을 꼭 비교해 보자.

 

❗사고 발생 시 유예금과 차량 반납의 문제점

 유예할부 이용 계획이 있다면 꼭 '사고 시 책임 문제'에 대해 상담받자

✔ 사고 차량은 반납이 어렵다.

 유예 할부 소비자는 반납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사고 이력(단순 수리 포함)이 있으면 반납이 불가능하거나 감가가 심하게 반영되는 경우가 있다.

 

✔ 보험처리로도 유예금은 해결되지 않는다.

 차량이 전손처리 되면 보험사는 차량 시세만큼만 보상한다.

 즉, 유예금이 3,000만 원인데 차량 시세가 2,400만 원이면, 나머지 600만 원은 본인이 부담한다.

 이것이 바로 유예할부의 '잔존가치 리스크'

 

✔ 유예금은 '빚'이다.

 사고가 나든, 차량이 파손되든, 유예금은 어떻게 해서든 처리 되어야 한다.

 반납을 할때도 사고차량은 시세가 낮아 차액을 매꿔야 하는 등 차도 잃고 돈도 내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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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기간(3년)만 타고 반납하면 된다고?

 유예금을 청산할 필요없이 3년만 타고 차량 반납하면 된다고?

⚠️ 반납이 '무조건' 되는게 아니다.

 주행거리 초과, 사고 이력, 외관 훼손, 도장 탈색, 실내 오염, 정비 이력 누락 등 관리상태가 소홀하거나 잔존가치가 기준보다 심하게 떨어지면 반납이 불가하거나 차액을 추가 납부해야 할 수도 있다.

 즉, 감가비용 청구 / 반납 불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반드시 고려하자.


❌ 유예할부를 권장하지 않는 유형

유예할부를 원하는 사람 권장하지 않는 이유
차량을 오래 타고 싶은 사람 유예금 상환 부담이 커지며 장기보유 할 수 록 비효율적
차량을 자주 운행하거나, 장거리 위주인 사람 사고위험 증가, 주행거리 증 → 반납이 어려울 수 있다
초기 비용이 적고 만기 시 자금 마련 계획이 없는 사람 유예금 상환 불가능 → 연체, 차량 상실 위험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 중고차 유예할부는 잔존가치 예측이 매우 어렵다
운전미숙, 외관 관리(외부 골목 주차)가 어려운 사람 반납 시 평가 손실이 크고 감가 적용률이 높을 수 있다
신용이 낮거나 직업의 안정성이 낮은 사람 만기시 재할부 승인이 어려울 수 있다

위에 해당되는 항목이 없다면 아래 체크리스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유예할부의 메리트를 점검하자.

 

항목 점검
유예금 상환 계획을 확실히 정했다. 🔲
차량을 2~3년 안에 반납하거나 바꿀 계획이 있다. 🔲 
사고 이력, 외관 상태 등 반납 때 점검 기준을 명확히 알고 있다. 🔲
보험 처리 시 유예금 미달분 등 사고 처리 방식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
유예할부보다 일반 할부나 리스의 조건이 더 유리한지 비교 해봤다. 🔲

⚠️ 결론

 유예할부는 분명 선납금 자체를 줄여주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다만 사고 발생이나 만기 유예금 상환 불가, 총 납입금액이 차값을 상회할 수 있는 점을 꼭 고려해야 한다.

 단순히 금액만 보고 3년뒤 어떻게 되겠지로 접근하다가는 큰일난다.

 운에맡기지 말자.

 즉, 차량을 장기 보유하려는 사람, 운전 습관, 주차 환경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사람, 자금 여유가 충분치 않은 사람에게는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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