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소유자 변경 횟수가 많은데 괜찮은 걸까?
소유자 변경 횟수가 의미하는 건 단 두 가지.
얘네 둘만 가지고도 온갖 유추를 다 해볼 수 있다. 이 단순한 정보로 많은 유추가 된다.
중고차 매입상사로 넘어가 딜러가 가지고 있거나.
진짜 실 소유주가 바뀌었거나.
주인이 많이 바뀌어서 렌터카를 빌리는 건지 중고차를 산 건지 모르겠다.
소유자 변경 횟수가 언제 어디서 어디로 바뀌었는가.
변경 횟수와 변경날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자.
중고차 소유자 변경이력이 많다는 것은 여러 명의 소유자가 차량을 소유하면서 거래를 한 것을 의미한다.
이는 중고차 시장에서 충분한 감가 사유가 된다.
때문에 왜 변경이 일어났는지만 논리적으로 유추할 수 있으면 저렴한 가격에 문제가 적을 확률이 높은 차량을 찾을 수 있다.
소유자 변경 횟수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
기간 텀이 길면 실제 판매가 이루어져 차주가 바뀌었을 확률이 높다.
기간 텀이 길다 = 그 기간 동안 실제 판매가 이루어져 실제 차주가 변경되었으며 실제 주행을 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부하를 받은 차량이다.
2012년에 첫 변경이 발생하고 2019년까지 많이도 바뀌었다.
이 이력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최초 구매자 -> 12년 8월 24일 딜러가 매입 후 -> 12년 8월 30일 판매. -> 12년 12월까지 두 번째 주인이 운행하다가 -> 17년 7월 판매 -> 17년 8월 18일까지 세 번째 주인이 운행 -> 19년 10월에 매각 -> 19년 12월 네 번째 주인 운행.
19년 10월 14일 ~ 19년 12월 24일. 10월에 딜러에게 매각 후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10월에 구매한 네 번째 주인이 2달간 주행 후 매각 했을 확률이 높다.
17년 8월 18일 ~ 19년 10월 14일. 2년간 실제 주행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2년 12월 4일 ~ 17년 7월 26일. 5년간 실제 주행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2년 8월 24일 ~ 12년 8월 30일. 딜러간 매매가 이루어졌을 확률이 높다.
결론: 실제로 주행하는 차주가 4번이나 바뀌었을 확률이 높은 차량.
이처럼 날짜 변경텀을 보고 어떠한 상황일지 유추해 보아야 한다.
일반적인 변경 횟수 10년에 3번. 하지만 경차는 취등록세가 낮아서 잦을 수도 있다.
우리는 중고차 시장에서 확률 싸움을 하고 있다. 소유자 변경이 잦았다면 그 차 가 좋을 확률이 높은지, 안 좋을 확률이 높은지.. 생각해 보자.
소유자 변경이 잦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지는 후술 하겠다.
짧은 기간에 잦은 변경이 일어나면 딜러의 매입일 확률이 높다.
중고차 상사에서의 매입으로 인해 소유자변경이 발생했다.
19년 6월 10일 ~ 22년 6월 21일까지의 기간이 긴 것으로 보아 이 때 실제 판매가 이루어졌고 주행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19년 5월 3일 ~ 19년 5월 8일 사이 기간이 짧은 것은 딜러간 매입으로 차량의 소재지가 이동되었거나 상사끼리 주고받은 것을 유추할 수 있다.
팔리기 전까지는 매매상사에서의 이동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실제 주행은 하지 않았으므로 소유자 변경 횟수가 많다고 해서 많은 차주를 겪은 차라고 보기 어렵다.
딜러가 매입했다는 것. 또 어떻게 유추할 수 있는가
최초차량번호 등록 후 19년 1월 23일까지 첫 차주가 타고 다니다가 매각 후 두 번째 차주가 22년12월 9일 매각하였다. 보험이력으로 보아 사고 후 매각을 진행 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딜러에게 매각했음을 유추할 수 있는데 성능점검을 받을 날짜를 통해 유추할 수 있다.
매각 후 1주일 내로 성능점검을 받았고 12월9일 마지막으로 찍혀있는 소유자변경 횟수로 보아서 이 차는 현재 딜러가 판매 중인 차량으로 예상이 된다.
단 1회 발생?
딜러가 매입해서 판매중인 차량.
위의 경우처럼 딜러간 매입도 변경이력으로 적용되어 실 주행은 없지만 기록만 남는 경우도 있다.
소유자 변경이력 0회?
딜러 위탁판매 혹은 개인판매의 경우 소유자 변경 행위가 발생하지 않았으니 0회.
정리하자면... 그럼 왜 차주가 자주 바뀌었을까?
소유자 변경이력이 많은 이유를 유추해 보자. 우리가 차를 구매/판매하는 이유.
자동차 마니아의 기기변경 / 세컨드카 / 펀카
일부 사람들은 자동차를 자주 바꾸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중고차 소유자 변경이력이 많아질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차량의 상태나 성능과는 관련이 없을 수 있다.
운전을 취미로 하거나 주행의 재미를 알아버린 사람들은 자동차를 순수한 운행의 즐거움으로 운행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매니악한 차량. 스포츠카. 컨버터블카. 튜닝카 등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지극정성한 관리를 받아 소유자 변경이력과 무관하게 양질의 관리가 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높은 rpm을 쓰는 위 차량들의 특성상 이런 관리에도 불구하고 차량자체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확률이 높다.
사고
가장 간단한 이유
사고를 겪고 수리 후 판매하거나 사고 직후 폐차시킨다.
보험이 적용된 날짜와 소유자변경일자를 대조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터무니없는 가격의 보험이력이 있고 그 후 매각이 진행되었다면 그만큼 큰 사고 후 차량에 희망을 잃어 판매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자잘한 결함 고질병.
해당 중고차 자체가 문제가 있는 차량이거나 차종 자체가 고장이 잦은 차량일 가능성이 있다.
여러 번의 소유자 변경으로 인해 차주들이 차량의 성능 문제나 유지보수 문제 등을 경험하고 그 결과로 차량을 판매한 것이다.
해당 차종의 고질병, 차가 받아온 부하에 의해 기계시스템이 하나둘씩 고장 나는 것.
고치다가 고치다가 안 되겠다 싶어 던지는 경우도 있다.
딜러매입
해당 중고차가 경매나 중고차 매매 업체를 통해 여러 번 거래되었을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소유자 변경이력이 많아지더라도 차량의 성능이나 상태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결론. 소유자 변경 횟수가 많은 차는 많은 차주를 겪었을 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확률 싸움을 한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소유자 변경횟수가 많다 = 결함이 있을 확률이 높다.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
일명 폭탄 돌리기.
물론 잘 따져보면 실제 주행 없이 명의만 이전되어 괜찮을 수도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소유자 변경이력이 많다는 것은 차량의 운전 기록이 복잡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 소유자가 차량을 운전하면서 차량에 대한 관리나 수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우리는 방금 변경이력과 보험이력, 성능점검일자 비교를 통해 유추해 볼 능력이 생겼다.
실제 판매가 이루어져 변경이력 간 기간이 길다면 실제 주행이 일어났고 해당 차량은 많은 차주를 겪었다.
이 말인즉슨 많은 차주의 다양한 운전습관을 겪었고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것이다. 거의 뭐 렌터카처럼 다양한 차주를 겪으며 막 다루어졌을 수 또 있다.
변경 횟수가 많다는 것은 차에 자잘한 결함이 있다는 것. 중고차를 비싼 돈 주고 샀지만 그 결함이 너무 신경 쓰여 빨리 팔아버린 것.
딜러간 매입은 실제 주행이 없어서 차가 문제 있다고 보긴 어렵지 않은가?
아니? 딜러간 매입에서 떠넘기기 식으로 넘겼을 수 도 있다. 아닐 수도 있고 그럴 수도 있고..
결국!!! 돌고 돌아서 다시 한번 더 이야기한다.
소유자변경이 많다 = 해당 차량이 큰 결함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일단 구매목록에서 소거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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