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제대로 고르기
이제 실전이다 모든 정보가 공개된 차량을 선택했다면 이제 주의 깊게 살펴볼 것.
성능점검부와 보험이력이 모두 공개된 차량을 선택했다면 이제 중고차 시장의 문을 연 것이다.
문을 열고 들어갔으니 이제 내 입맛에 맞는걸 쏙 쏙 골라야겠지?
주의점과 마인드셋 모두 장착했으니 이제 실전 구매로 가 보자!
중고차 잘 잘 사는 법 중고차 꿀팁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세 가지 소개한다!.
중고차 도와주세요.. 이 차 사도 되나요? 물어볼 필요 없이 내가 판단하는 법!
성능점검부 프레임(뼈대)만 안 먹으면 된다
무사고, 완전무사고, 사고차를 구분해야 한다.
가장 쉽게 눈에 띄는 부분인 자동차의 상태표시란에서 외판과 주요 골격에 대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의 그림과 함께 교환, 판금, 용접 등 해당 부위가 어떤 상태를 띄고 있나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무사고, 완전무사고, 사고차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외판에는 주로 X(교환), W(용접)이 표시되어 있을 텐데 이는 단순교환을 의미할 확률이 크다.
볼트로 체결되어 있어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는 부분인 외판이 교환이나 판금, 용접되었을 경우 무사고 차량으로 분류된다.
중고차 시장에서 위와 같은 단순교환은 무사고차량이 된다. 실제로 소모품에 해당하며 주행에는 큰 무리가 없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위의 상태조차 없는 것을 완전무사고라고 하며 이 상태를 우리가 흔히 인지하는 무사고차라고 판단하면 된다.
다시 한번 말한다. 단순교환은 실제 주행에 큰 영향이 없어 무사고차이며, 완벽한 무사고는 단순 소모품(범퍼 등) 외 어떠한 부분에서도 단순한 교환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완전무사고로 불린다.
주요 골격. 프레임. 차체의 중요한 부분과 연결된 부위가 손상되었을 경우 사고차라고 본다.
위 성능점검부에서 우리는 알 수 있다. 이 차는 뒤에서 박힌 차량이란 것을.
게다가 범퍼만 손상된 가벼운 사고가 아닌 차 뒷부분을 거의 날려먹은 큰 사고를 당한 차란 것을 알 수 있다.
어떻게? 프레임까지 손상되었으니까.
단순히 사람과 비교하자면 무사고차량은 찰과상, 피부가 살짝 까진 정도.
사고차는 골절당한 사람. 뼈가 부러져 본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후유증이 남고 다리가 골절되었다면 걷기 힘들어질 것이다.
차량도 똑같다. 프레임 먹은 차량은 차체가 휘었을 확률이 높으므로 주행이 힘들어질 것이다.
결론: 성능점검부에서 외판 단순교환은 괜찮다. 하지만 프레임 먹은 차량은 소거한다.
주행거리가 높다고 단순히 소거해야 할 차량은 아니다.
이는 장거리 주행위주의 차량이다.
연식? km 수? 어느 것을 우선시해야 할까?
나는 기본적으로 최신연식 차량을 선호한다.
1년에 15,000km를 통상 주행거리로 판단한다. 하지만 연식대비 주행거리가 매우 높은 차량이 있다.
두 차량모두 3년 된 신차급이지만 주행거리가 6~7년 된 차량의 수준이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해당차량을 단순히 '수치'로 이분법적인 판단을 한다.
주행거리가 오래되면 감가요인. 연식이 오래되면 감가요인. 소모품이 고갈되면 감가요인. 부품을 교환하면 감가요인이다.
즉, 차량의 실제 주행 컨디션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장거리 출퇴근, 주말에만 여행용으로 사용하는 등 충분히 주행거리를 높이는 요인은 많이 존재한다.
본인도 차량을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1만 km를 탄 적이 있는데
겨울 3개월간 스키장을 가기 위해 퇴근 후 고속도로로 하루하루 매일 왕복 최소 160km를 항상 주행하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장거리주행 위주의 차량은 적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렇다면 왜 연식대비 높은 주행거리가 소거될 이유가 되지 않는가?
연식대비 km 수 높은 것의 의미.
고속도로 주행위주. 시내주행보다 차에 무리가 적게 갔을 확률이 높다
고속도로 항속주행 크루즈 주행을 생각하면 된다. 유유히 앞만 보고 가는 편안한 주행..
실제로 차가 받는 부하가 적어 연비도 좋게 나온다.
제동과 감속 회전으로 인한 현가장치에 부담이 적을 수밖에 없다.
시내주행에서 그 많은 요철과 잦은 신호등으로 인한 가속 감속을 겪고 잦은 우회전 좌회전에서 차체가 쏠리며 도로 위의 다양한 위험요인들을 보며 급정지 등 현가장치가 충분한 부담을 받는다.
시내주행은 연비도 안 좋다. 그 무거운 쇳덩어리 차량을 멈췄다가 움직였다가 하는 것. 엔진이 힘들어한다.
시내에서 신호등 걸리고 횡단보도에서 서행하고 옆차의 끼어들기로 인한 급제동, 신호위반, 딜레마존에서의 급가속, 어린이 보호구역과 5030 주행구간에서 감속했다가 구간 해제 후 다시 가속하면서 150km를 달리는 것.
일자로 쭉 뚫린 고속도로에서 항속주행으로 150km를 주행하는 것.
어떤 게 차량에 스트레스가 적게 갈까... 당연 후자다.
연식에서 오는 기계부품의 노후화는 있겠지만 연식대비 주행거리가 높다고해서 무조건 동급차량 대비 과부하가 되었다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즉, 6년된 9만km차량과 3년된 9만km차량 중 후자가 무조건 단기간에 속성으로 과부하를 받으며 혹사당했다는 것은 아니다.
연식대비 주행거리가 높은 차량은 고속도로 항속주행 위주의 차량일 확률이 높고 이는 곧 적은 스트레스를 받은 차량.
단순히 주행거리가 많다 그뿐이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단순히 높은 주행거리가 곧 감가요인이기 때문이다.
특수용도 이력이 존재하는 차량은 소거한다.
용도이력차는 다양한 주행습관에서 다양한 부하를 받아왔다.
렌터카, 택시, 관용차량으로 이용된 차량은 관리상태가 의심된다.
렌터카: 짧은 시간에 매우 많은 운전자를 겪게 되고 운전경험이 적어 미숙한 운전자를 겪을 확률도 동시에 높아진다.
택시: 시내주행에서만 수십만 km를 주행하기 때문에 그만큼 급가속 급제동이 많다. 이는 곧 차량에 큰 무리가 갔을 확률이 높아진다.
관용차량: 관공서에서마다 그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상상도 못 할 용도로 쓰였는지 알 방법이 없다.
렌터카 빌려 탈 때의 마음가짐과 자차 탈때의 마음가짐.
일반적으로 본인 돈으로 산 본인 명의 차량을 소중히 다루고 렌터카는 반대라고 생각한다.
용도이력이 없지만 소유자 변경 횟수가 있다: 딜러매입, 차량 매각으로 인한 실 소유주 변경.
위 기록처럼 용도이력이 모두 없음으로 깔끔해야 좋은 중고차고를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용도 이력이 있다는 것: 어떤 운전자가 어떤 습관으로 어떤 주행을 했는지 모르기에 소거한다.
보험이력이 있다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경미한 사고도 비용처리 했다는 것이다.
보험기록이 있다고 무조건 문제 있는 차량일까?
아니다.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
보험적용 시 할증이 붙는다. 보험 할증을 감안해서라도 차를 확실하게 관리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외판 도색, 단순교환 후 비용처리. 작은 문제라도 보험 처리한다. 차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다.
오히려 좋아.
보험이력이 있지만 그 가격이 저렴한 경우
아주 간단한 사고도 보험 처리할 만큼 차량 관리에 진심인 차주였을 확률이 높다.
중고차 시장에 접근하는 방법, 마인드셋부터 시작해서 가장 단순히 확인해야 할 것들까지 알아보았다.
나는 특히 성능점검부에서 외판을 먹었냐 안 먹었냐부터 판단한다.
프레임을 먹었으면 다른 조건이 좋더라도 무조건 소거한다. 근데 다른 조건이 좋을 리가 없다. 보험이력은 크게 남아 있을 테고 시세도 확연히 저렴할 테고 외판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당연히 내부를 다 뒤집어놨는데 껍데기가 무사할리가..
정보불균형의 중고차 시장! 아직 알아야할것이 많다 계속 같이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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