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정비보증 만료된 차 사지 마라니 도대체 왜?
제조사 보증이 만료되거나 만료되기 직전의 상태는 가격 감가가 가장 심한 때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 해 보면 오히려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생긴다고 봐도 된다. 발상의 전환. 그렇다면 왜?
보증이 끝났다는건 이제 직접 수리를 해야 하고
더욱 관리에 시간을 써야 하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파워트레인 때문에 하루하루 노심초사하며 타야 할 수도 있다.
그럴 필요까진 없다. 자동차 보증기간이란 것에 그렇게까지 매달릴 필요가 없는 이유 알아보자.
제조사는 자동차가 결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사 보증기간이 주어진다.
자동차 보증 기간은 자동차 제조사가 제품의 하자 및 결함을 보상해 주기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보증 기간 동안 자동차에 발생하는 하자나 결함에 대해서는 제조사가 비용을 부담하여 수리를 해주거나 부품 교체를 해준다.
제조사가 비용을 부담한다.
기업은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한다. 그런 기업이 비용을 부담하여 수리해 준다? 이 말은 곧 결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대처방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이 보증서비스는 엔진과 주요 부품에 대한 보증과 그 외 일반적인 소모성 부품이나 오일류와 같은 소모품에 대한 보증 두 가지로 제공된다.
소비자는 이 보증기간 동안 위 결함에 대해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보증기간이란 것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왜 평생보증은 어려울까.
보통의 경우 5년/10만 km, 3년/6만 km 내로 제조사 보증이 제공된다.
이 기간 동안은 제조사 측에서 비용을 부담하여 결함이 있는 신차에 대한 자동차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제품을 결함이 있는 상태로 판매했으니 무상 A/S를 해준다는 뜻이다.
그럼 왜 기간이 지나면 무상수리가 불가능한가? 제조사의 입장에서 말해보면 이럴 것이다.
제조사: "자동차라는 게 부품이 매우 많은 복잡한 기계이기 때문에 어떻게 고장 날지 모른다. 때문에 3년 or5년간 충분히 고쳐줄 것이다. 즉, 자동차를 구매한 당신이 실제 주행을 하며 필드테스트를 3년or5년간 진행하라. 대신 수리는 다 해주겠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다시 말해 그 보증기간이 만료된다는 것은 자동차가 그제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결국 제조사는 결함을 인정하고 그것을 고쳐주겠다는 입장이다.
제조사 신차를 결함이 있는 상태로 출시했다. 우리는 보증기간 동안 테스트를 거쳐 완성차로 만들어야 한다.
다시 말해 신차 구매자는 베타테스터이다.
미리 체험해 보는 사람이다.
결국 보증기간이 있다는 것은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전에 미리 말하는 것이다.
'우리 차 결함 있다고. 하지만 괜찮다. 다 고쳐준다고.'
제조사 보증이 만료된 차량은 필드테스트를 모두 거친 완성된 차량이다.
드디어 완성된 자동차.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보증기간이 만료되었다고 해서 자동차 관리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은 아니다.
천문학적인 돈이 든다는 것이 아니다.
이때부터 직접 발품을 팔아 직접 수리하고 직접 수리성지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은 물론 있겠지만
보증기간이 만료되었다고 해서 중고차가 박살 난 만큼 큰 결함이 갑자기 찾아온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보증이 만료되었음에도 충분히 우리는 저렴한 가격에 수리할 수 있다
공임나라, 파트존 등 다양한 사후관리 플랫폼이 있으며 애프터마켓에서 저렴하고 가성비 있는 제품으로 중고차를 관리할 수도 있다.
신차가 보증기간이 있다는 것은 이해했다.
그렇다면 중고차에 보증연장이 주어지는 이유는 뭘까?
나는 보증만료된 중고차를 필드테스트를 모두 거친 완성된 차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보증만료된 중고차에게 추가로 제공하는 보증은 신뢰성 제공이 목적이다.
보증기간을 다르게 이해해 보자면 자동차를 신차로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자동차에 대한 신뢰도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 기간 동안 발생한 결함은 충분히 고쳐줄 수 있다고.
일반적인 중고 물품에 대한 하자, 기능상실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것이다.
결국 추가보증, 보증연장은 제조사의 A/S, 품질 신뢰성을 보증하고 소비자의 자동차 결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제품을 더욱 안정적인 것으로 인식시키기 위함에 있다는 것이다.
결론
보증기간은 제조사가 결함을 인정했기 때문에 주어진다.
보증 '기간'이 존재하는 이유는 보증기간 내에 충분히 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다.
결국 그 '기간'이 모두 지나갔다는 것은 필드테스트를 모두 거치고 비로소 완성되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제 보증이 만료된 차라고 무조건 소거할 필요가 없어졌다.
다른 제공된 정보를 조합하면 해당 자동차가 '결함이 없을 확률이 높다'라는 결론을 충분히 내릴 수 있다.
보증이 종료되었다는 것은 중고차 시장에서 매겨지는 이분법적인 시세평가에서 충분한 감가사유가 된다.
그렇지만 감가가 크다고 제품자체 품질에 대한 이슈가 크다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거하기 전에 잠깐 생각해 보자. 충분한 가격경쟁력이 있는 상품일 수 도 있다고.
다음 예고: 중고차를 잘 고르고 싶다면 중고차 말고 다른것도 볼게 있다. 성능점검부, 보험이력 등 자동차를 사는데 자동차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봐야지 자동차 말고 다른 것도 확인해야 한다고? 차를 사는데 그 차에서 상태파악을 해야지. 또 어디서 그 중고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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