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차 구매 처음이야? 딜러 상담부터 인수까지 모든 과정을 현장처럼 따라 가보자.
신차 구매, 이렇게만 하면 성공한다.
딜러 서비스 너무 부족한거 아니냐고? 현금으로 받고싶다고? 할인이 왤케 적냐고? 신차 사러 갈때도 뭘 알고 가야 제대로 구매할 수 있다.
가장 헷갈려하는 부분이 딜러 서비스를 어느정도 받는게 맞는지, 금융조건, 계약서 작성 방법, 서비스 요구 범위다.
오늘 여기서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는것 처럼 알려줄 테니 따라와라.
1️⃣ 차 뭐 살지 정하기 - 전시장 방문 전 미리 결정하기.
가장 추천하지 않는것이 예산에 맞춰 차량을 구매 하는것.
가령 3천만원을 예산으로 잡고 전시장을 방문했다고 치자.
딜러는 너가 3천만원까지는 여유롭게 쓸 수 있다고 판단할 것이고(이거 뭐 허위매물도 아니고)
극단적으로 얘기하자면, 2천만원짜리 차를 3천만원에 사게 될 수도 있다.
직접적으로 가격을 올리진 않겠지만 여러가지 딜러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할인혜택도 낮게 잡혀 딜러가 본인 수당으로 많이 가져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니 예산을 기준으로 잡지 말고 차종을 기준으로 잡아서 원하는 차량을 명확히 하고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 구매 예산 설정(현금/할부/리스/렌트)
- 원하는 특정 차종과 트림, 색상, 옵션 구성을 미리 정해놓고 방문하자(색상, 옵션마다 추가비용 발생 가능)
-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차량 옵션을 확인하고 가는것도 좋다.
- 경쟁 차종 및 할인 정보도 미리 조사하자.
반드시 특정 차종을 구매하길 원하는게 아니라면 다른 차량의 정보도 확인하고 가는게 당연하다.
그리고 딜러사, 지점, 어떤딜러냐에 따라 서비스, 할인이 다를 수 있으니 여러곳을 방문하는것이 기본.
아무것도 모른 채 방문해도 딜러가 어느정도 옵션표를 안내 해주긴 한다.
열선 통풍시트는 뭔지 알겠어도 프리 세이프 시스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대충 뭐가 무슨 옵션이고 내가 무슨 옵션이 필요한지는 내가 알고 가야하는게 맞지않을까.
전시장에서 설명을 듣더라도 미리 훑고 가면 이해도 빠를거고
2️⃣ 전시장 방문: 상담과 견적서 받기
상담 시 요구 할 핵심 정보
- 차종, 트림, 옵션 조합. (연식 별 상이할 수 있음)
- 할인 금액(현금/옵션 할인)
- 서비스 품목: 블랙박스, 썬팅, 코일매트, 하이패스 등
- 재고 차량 유무(빠른 출고를 원할 경우)
지점을 예약없이 방문하거나 미리 전화해서 시승이나 상담을 예약할 수 있다.
근데 특정 차종(쿠페, 컨버터블)은 시승, 전시차량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더욱이 예약을 하고 상담받으러 가자.
📌 딜러 서비스 요구 팁
합리적인 수준엣의 썬팅, 블박, 하이패스, 코일매트는 거의 기본이다.
여기에 플러스로 엔진오일 쿠폰같은게 왔으면 왔지 덜지는 않는다.
이제 요것들을 포기함으로써 현금할인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도 협상의 중요 전략.
3️⃣ 금융 조건 비교: 할부 vs 리스 vs 현금
- 딜러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금융조건은 본인의 제휴 금융사가 기준
- 금리, 할부 기간, 초기 납입금 꼭 확인. (선납금을 일정기준 이상 넣으면 이자율이 0.3%인 상품도 있다)
- 본인 신용등급 기준의 할부 이율을 확인하자 (제조사에서 프로모션하는 이율과 다를 수 있다)
- 카드사 할인 등 외부 제휴 혜택도 확인하자
- 리스/렌트는 어떤 유지비 항목이 포함되어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자
차량 금융 프로모션은 월마다 다를 수 있다.
당장 저번달까지만 해도 분기마감 프로모션으로 할인율이 엄청났다.
4️⃣ 계약서 작성 및 계약금 입금
- 옵션, 할인, 사은품, 딜러 서비스 등 확정 후 계약서 작성
- 계약금은 보통 수십만원대이며 계약취소 시 다 받을 수 있다. 문자로 '계약취소요' 한마디 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 (단, 차가 나오기 전)
- 입금 조건은 딜러에게 직접 확인받자. 계약금이 언제까지 입금되어야 하는지, 잔금은 언제까지인지.
- 구두로 설명한 조건들을 모두 계약서에 명기하는것이 좋다.
📌 차량인도 전 계약 취소 시 계약금 환불 조건을 반드시 확인하자.
5️⃣ 차량 인수 전 확인 사항
차량 출고 전 PDI 검수는 필수
신차 검수 체크리스트 한장 뽑아서 직접 검수할 수도 있지만
썬팅샵에서 돈내고 할 수도 있다.
근데 수십만원 돈내고 하자 찾을바에는 체크리스트 한 장 들고 본인이 하는게 낫지 않을까.
차가 생산완료되고 나에게 인도되기 전 차량 상태를 점검하는 것.
- 외관, 색상, 옵션 누락 여부 확인
- 휠 스크래치, 도장 상태, 주행거리 확인
새 물건에게 기대하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니 어느정도 본인이 감내만 한다면...
조금의 하자는 넘어갈 수는 있다.
다만 딜러한테 생색은 낼 수 있겠지. 이거 하자 있는데 서비스좀 달라고=
6️⃣ 딜러와의 협상 팁
- 전시/재고차량 여부 확인 → 빠른 출고 시 할인 가능성이 높아진다.
- 월말, 분기말 등 실적 시즌 노려 방문하자
- 할인보다 서비스 품목 강화에 초점을 둬도 어느정도 돈을 아끼는 효과 기대할 수 있다
- 견적 비교 후 딜러 간 경쟁을 유도할 수 있다 → 여러 지점을 방문하라는 이유
- 계약 전 문자/카톡 등의 모든 내용은 기록하여 서비스 조건 등 증거를 확보하자.
딜러도 사람인지 까먹을수도 있고 영업사원인지라 본인 몫은 또 챙겨야 한다.
너그러이 이해하고 우리도 본인의 몫을 정도껏 챙겨가자.
수천만원 큰돈쓰러가는 신차구매.
뭐 하나 모르고 가면 호구당하지 않을까 고민하지 마라.
어느정도 정형화된 순서가 다 있으니 거기서 내가 요구할수 있는것, 요구하면 안되는것만 알고가도 호구는 안당한다.
결국 신차 구매 절차만 한번 쓱 훑어보면 될 일.
전문가 앞에서 너무 기죽지 말고 소비자의 권리를 당당히 요구하자!
돈 쓰는건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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