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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궁금한취미/피아노

리스트 liszt 라 캄파넬라 la campanella

by 느낌거리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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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zt Paganini Etude No 3 in G Sharp Minor S 141 'La campanella'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대연습곡(Grandes études de Paganini)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2번 3악장의 선율을 토대로 피아노로 편곡한 곡으로 라 캄파넬라로 널리 알려졌다. 파가니니 대연습곡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곡이다.

 다만 연주하기는 매우 어려워 6번 주제와 변주 다음으로 기교적으로 어렵다.

 처음부터 오른손의 엄청난 도약으로 시작하며, 동음 연타, 트레몰로, 스케일, 옥타브 등 피아니스트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온갖 기교들로 점철되어 있다.

 오늘날에는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이 곡을 도전하지만, 엄청난 도약과 테크닉으로 인해 꼭 미스터치가 한두 곳 이상 있으며 피아니스트들도 완벽히 연주하기 어렵다.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리스트가 피아노로 해석했다.

 협주곡 원곡 속 트라이앵글 소리가 종소리 같다 하여 종소리라는 의미의 라 캄파넬라로 부제가 붙었다.

 특히 곡 후반 고음부에는 정말 짤랑거리는 종소리처럼 경쾌하고 흥겨운 음을 연주한다.

 또 이 곡이 재미있는 점은 3개의 손이 연주하는것같다는 말이 있다는 것. 왼손 베이스, 왼손 멜로디, 오른손 멜로디, 어떤 부분은 오른손의 트릴성부까지 많게는 총 4가지의 음악이 연주되기 때문이 아닐까.


예프게니 키신 라 캄파넬라

 키신의 라 캄파넬라는 엄청난 완급조절을 볼 수 있다. 한 손은 격렬하게 연주하지만 다른 한 손은 평온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연주한다. 곡의 빠른 속도에도 엄청난 디테일을 볼 수 있다.

 수 많은 종이 각기 다른 음색을 내며 하나의 노래를 만드는 듯한 느낌을 받은 연주.

 다양한 음색을 가진 수많은 종이 날카로운 짤랑이는 소리와 무거운 소리를 모두 들려주고 있다. 키신 특유의 빠른 템포와 디테일한 연주가 이 종소리들을 만나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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