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식은 얼마 안되었는데 중고가는 뚝? 감가가 유독 빠른 차들 특징
23년식. 주행거리 1만 km. 무사고.
하지만 겁나게 감가된 차량.
왜일까.
신차가 겁나게 할인중인걸까?
✅ 브랜드 인지도는 높은데 실제 수요가 적은 경우
브랜드 먹고 사는 차
흔히 말하는 "브랜드 먹고 사는 차"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신차가 5천만원.
중고가 50%할인중.
애초에 매물도 적다.
근데 내가 말했는 중고차는 3년차가 진또배기다.
그런 차량이 50%나 감가되어.
💡 예시
푸조 508 / 시트로엥 C5 / 르노 QM3
디자인 좋고 신차 마케팅이 강했지만,
정비 이슈 + 낮은 중고차 수요로 2년 내에 40% 이상 감가된다.
슈퍼카급 감가력.
나는 지나가면서 푸조 서비스센터를 본 적이 없다.
차는 결국 사면 끝이 아니고 유지관리를 해야 한다.
이런 차들은 '브랜드 이름은 아는데 사고 싶진 않은차'의 대표적인 애들.
즉, 시장 전체에서 수요가 극도로 좁은 '니치 상품'일 수도 있겠다.
결국 중고로 나왔을 때 사려는 사람이 없어 가격이 급락한다.
✅ 애매한 포지셔닝
탈락확률이 올라간다.
차 뭐 사지...
1차 리스트업 해 놓고 지워지는 애들의 특징.
포지셔닝이 애매하다.
차라는건 명확해야 한다.
- 패밀리 세단인가?
- 젊은 층 스포츠카 인가?
- 오프로더 인가?
그런데 정체성이 불분명한 차량들은 감가가 빠르다.
💡 예시
현대 아슬란: 그랜저보다 크지만 에쿠스보다 애매
기아 K9 3.3 가솔린: 실질 수요보다 브랜드 이미지가 제네시스에 못 미침
쌍용 체어맨W: 명맥은 있었지만 시장성이 사라짐
결과적으로 '누가 사야 할지 모르겠다'는 곧 모델 연식, 주행거리에 상관없이 가격방어에 실패한다.
✅ 신차 할인이 컸던 차는 중고가도 무너진다.
신차가 그때 싸게 나왔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포인트.
신차가 시절부터 '할인'으로 팔린 차는, 중고가도 절대 방어 안 된다.
왜?
- 소비자 입장에서 '신차가 그때 싸게 나왔었는데"라는 기억이 있다.
- 중고차 구매 시에도 "이건 원래 싼 차"라는 심리가 작용한다.
- 결과적으로 기준 시세 자체가 낮아진다.
💡 예시
쌍용 G4 렉스턴
르노 QM6 LPG
말리부 1.3 터보
신차 출시 후 수백만 원씩 큰 폭으로 할인한 차량들.
2~3년 뒤엔 반값 이하로 떨어진 사례가 많았었다.
✅ 높은 유지관리 난이도
부품 수급도 어렵다.
차라는거 자체가 뽑기를 잘해야한다. 애초에.
결국 '사는 것'보다 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고장 잘나거나, 고질병 있거나 정비소에서 꺼리는 차량들은
연식이 얼마 안되었어도 중고가에서 외면받는다.
💡 예시
볼보 S80 구형
푸조 3008 디젤
BMW i3
부품을 또 수입해야 하고 재고로도 잘 쌓아두질 못한다.
센터 대기기간이 길고, 고질병 이슈도 있을 수 있다.
언젠가 옛날에 i3 관련 뉴스를 본적이 있는데
얘가 전기차로 뭐 밀어준다 해서 어디서 수십대 구매 해 놨다가
뭐 얘... 유지관리도 안되고 뭐시기.. 제조사에서도 놓아버려서
구매 한 업체가 폭싹 망했다는 뉴스를 본거같은데
암튼 유지관리 어려운 차는 안된다고.
✅ 시장이 싫어하는 특성
감가의 지름길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차 색깔.
압도적으로 블랙, 화이트다.
감가가 빠른 차량은 소비자들이 기피하는 요소가 꼭 있다.
요소 | 설명 |
색상 | 진한 갈색, 연두, 보라, 노랑 등 비대중적인 색상 |
연료 | 한때 디젤이 극도로 비선호되었던 적이 있다. |
구동 방식 | FF 기반 SUV 중 저출력 모델. |
변속기 | CVT, DCT 등 한국정서에 맞지 않는 승차감을 주는 미션 |
단독적으로는 큰 감가요인이 되진 않지만,
여러 요소가 겹치면 시장에서 탈락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시장은 합리보다 '싫은 것부터 제거'하는 구조이기에..
단적이 예시지만 노랑색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격차이가 꽤 난다.
차가 싸졌다는건, 누군간 안 사고 버린 결과다.
그게 연식이든 주행거리든 브랜드차이든 포지셔닝 차이든
아무튼
'이 차는 없어도 되겠다.'는 소비자의 집단 결정이 반영된것은 분명하다.
결국 연식대비 감가가 빠른 차는, 품질이 나쁘다기 보다는 시장에서 사는 사람이 없고 구매 후에도 사후 관리가 어려워서 잘 탈수가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이제는 중고차 살 때
시세만 보는게 아니고
감가 속도요 수요 패턴도 함께 보면
개꿀 중고차를 찾을 수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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