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시 주의할 점.
사실 중고차 초보자인 우리가 실제 매매단지에 방문해서 할 수 있는것은 많지 않다.
온라인 상에 나와 있는 정보들(성능점검기록부, 보험이력)로도 충분히 중고차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오히려 온라인에서 여러 매물들을 비교하는 것이 훨씬 이롭다.
실제 매물을 보러 이곳저곳 다니기도 번거로울 뿐더러 온라인에서만큼 쉽고 편하게 숨은 이력을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결국 구매를 하려면 실물 자동차를 봐야한다.
아, 물론 홈서비스가 가능한 매물을 충분히 실 매물을 보지 않고도 믿고 구매할 수 있지만...
그럼 이 글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추리고 추려낸 가성비 좋은 착한 차를 실제로 보러 갔을 때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알아보자.
중고차 초보자 입장에서 최소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음.
마인드셋
서론. 대충 읽고 넘겨도 됩니다.
남이 쓰던 차니까 어디 하나 고칠 생각으로 구매하자.
1. 샀는데 상태가 너무 좋아서 고칠곳이 없다면 다행이지만 일단은 최소 정비 수리비로 백만원은 쓸 생각하자.
2. 중고거래는 후려치기
나는 마인드셋을 넘 좋아한다.
중고차 체크리스트를 통해 온라인에서 중고차 매물을 결정할 때도 마인드셋을 강조했는데,
이는 곧 상처받지 않기 위함임을 밝힙니다.
비싼 돈 들여 사 놓은 중고차인데 첫 운전에서 느낀거지.
뼉다구 나가고 어디 나사 하나 빠진 차였구나,,
이때 밀려오는 분노와 상실감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마인드셋을 다잡고 들어가야 한다.
딜러도 사람이다
중고차 딜러에 대한 인식 좋지 않다.
허위매물, 사기꾼, 문신 등 분명 좋은 인식은 아니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도 사람이 드나드는곳이고 서비스직이고 분명 좋은 사람들도 있다.
그러니 매매단지에 가 보기도 전에 쫄지말자.
안좋은 인식이 특히 큰 이유는 그 피해액이 수백 ~ 수천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더 심한게 아닐까.
사실 일반 시장에서도 수산물시장만 봐도 저울치기, 물 무게까지 상품에 포함시키는 등 악질은 많다.
하지만 좋은 사장님들도 분명 많다.
내가 겪어본 딜러들도 여럿 존재했다.
상품용 차량을 내어주고 옆에 바싹 붙어서 하나하나 알려주고 물어보지도 않은 하자사항, 구매 했을 때 수리해야할 수도 있는 우려되는점 등 하나하나 안내 해 주는분도 계셨고,
물어보는것만 딱 안내해주는 딜러도 있었고,
알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매물 이력에 대해 정말 상품을 판매하듯 쏼라쏼라 영업하는 딜러도 있었다.
또, 가장 최근에는 대충 차량 꺼내주고 저~ 멀찍이 떨어져서 알아서 차 구경하게끔 방생하고 딜러들끼리 수다떠는 경우도 있었다. '안살거면 말고~' 라는 마인드의 딜러.
근데 궁금한거 물어보면 다 대답은 잘 해주더라.
난 아직 문신한 어깨형님들은 못 봤다.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딜러도 사람이다.
주변 이야기를 통해 겪은 중고차 딜러에 대한 안 좋은 소문에 매몰되어 있지 말자.
결국 물건을 팔아야하는건 딜러다. 맘에 안들면 안사면 된다.
맘에 들면 구매하고 위에서 언급했듯 작은 경정비만 하면 된다.
어떻게 작은 경정비라고 확신하냐고?
우리는 체크리스트를 통해 최소한 나쁜 매물을 걸렀으니까.
실제로 매물을 보고나서 해야할 일들
순서대로 합시다.
외관 상태 확인
일단 매매단지에 도착하여 딜러의 안내를 받아 주차장으로 갔다면 딜러가 매물을 꺼내올 것이다.
우선 외판을 확인하자.
차량의 외관을 빙~ 둘러보며 도색, 판금의 상태를 확인하다.
대부분 차량은 상품화를 거쳐 주차시켜놓기에 오염된 상태는 아닐 것이다.
외부에서 차량 도장 상태를 점검하며 스크래치, 문콕, 도장까짐, 판금 등 우선 보이는 하자사항을 체크하자.
이때 하자를 발견했다면 딜러에게 할인을 요구하자.
'에잉 여기 까졌는데 쫌 깎아줘잉'
특히 외관점검시 문이나 트렁크가 정상적으로 완전히 닫히는지 확인하자.
문이나 트렁크가 제대로 꾹 닫히지 않는다면 프레임까지 손상된 차량일수도 있다.
사이드리피터쪽, 문 아래쪽, 사이드스커트, 휠 등 모서리, 튀어나와 있는 부분도 꼼꼼히 확인하자.
차량 실내로
외관에서 내 기준점을 통과했다면 차 안으로 들어가자.
들어가서 가장 먼저 열선시트 옵션이 있다면 열선을 켜고 히터를 틀어놓아 따뜻해지는지 확인하자.
이후 실내 냄새나 천장 곰팡이, 담배자국, 습기, 시트, 매트 등 얼룩이 있는지 찢어져 있는지 확인하자.
그 후 등화류를 점검하자.
매물을 혼자 보러 갔다면 딜러에게 등화류 조작을 요구한 뒤 외부에서 모든 등화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꼭 확인하자.
안개등, 상향등, 하향등, 방향지시등, 비상등, 브레이크등 등
이제 운전석에 앉아 본격적으로 성능 점검을 해 보자.
우선 시동을 걸어 냉간 시 엔진 소음을 확인해야 한다.
계기판의 모든 내용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자
안전벨트 미착용 시 경고등, 차선보조장치, 등화류 상태 표시 등 모든 내용을 확인하자.
또, 아이들링 시 rpm이 정상인지 꼭 확인하자. 엔진미션과 관련된 내용은 중대사항이다.
타이어 점검
이제 하자, 손실, 손상 등을 충분히 감안하고 교환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을 확인하자
타이어 수명을 점검하면 된다.
타이어는 차량 성능과 운전자의 안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므로 꼭 교체해야하는 소모품 중 하나다.
타이어의 깊이와 마모도를 확인하여 교체할지말지, 할인을 요구할지말지 판단하자.
타이어의 마모도가 적당하더라도 타이어 생산 날짜도 확인하여 교체여부를 결정하자.
공기압도 적절한지, 편마모, 펑크 등 터질 위험이 있거나 교환이 필요해 보이면 할인을 요구할 수 있다.
엔진룸 점검
정밀점검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간단한 소모품은 확인할 수 있다.
엔진오일이 얼마나 남았는지 찍어보자.
엔진오일의 색, 냄새, 잔여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오일이 검은색이거나 너무 묽은 등 문제가 있어보이면 이 또한 할인을 요구해보자.
또, 엔진오일 레벨 게이지 뿐만 아니라 엔진오일 캡도 열어보자.
엔진오일 색상이 노란색으로 정상적인 상태인지 확인하자.
엔진오일 캡 쪽에 가루, 끈끈한 건더기 등이 있으면 그것 문제가 된다.
특히 가솔린 차량이 검게 오염된 엔진오일이 묻어 있다? 문제 있다.
반면 디젤 차량이 검은색이 있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니 헷갈리지 말자.
이미 이전 단계에서 시동을 걸어놓았기 때문에 엔진 소음, 진동, 떨림정도 또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엔진의 소리, 떨림 정도는 해당 차량의 특징일수도 있기에 여러 동일 차량을 비교 해보고 판단하는것이 좋다.
엔진이 잘 연소되고 있는지
엔진룸 점검까지 마쳤다면 배기구쪽으로 가서 연소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자.
연료가 정상적인 행정을 거쳐 연소된다면 물이 나오는 것이 정상이다.
질질 흘리진 않겠지만 뚝뚝,, 떨어지는 정도까지 확인했다면 오케이.
대신 검은 카본 찌꺼기, 철가루 등 물 외에 이상이 발견된다면...
수리해야 한다.
시운전
꼭 요철을 지나가보자.
일반적으로 주차장 몇바퀴 도는것 정도는 보험이 없어도 가능하다.
딜러에게 시운전을 꼭 요구하자.
클리핑주행을 통해 저단 저속에서의 주행질감을 확인하고 저속에서의 풀브레이킹을 통해 브레이크 상태를 확인하자
브레이크가 뿌드득 거린다고 너무 놀라지 말자. 디스크가 열을 받지 못한걸 수도 있으니 성능에 문제가 크게 있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특히 요철을 지나가면서 잡음을 확인해야 한다.
과속방지턱이나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아 울퉁불퉁한 곳을 꼭 지나가보자. 차가 흔들리면서 일반주행에서 확인하지 못한 잡음이 분명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전에 에어컨을 틀어놓았을텐데 차가 있던 자리를 확인 해 보자.
에어컨으로 인한 물 외에 다른 오일류가 있다면 누유 당첨이니.. 판단은 알아서.
적어도 중고차 초보자들이 실제 매물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 했다.
온라인에서 중고차 체크리스트를 통해 비교하여 그 치열한 비교 경쟁을 뚫고 선정된 차량.
실제로 보러가서 최종 체크를 마치고 제대로 된 차를.
가장 나쁘지 않은 차를 가성비 좋게 떠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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