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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궁금한정보/도로 위 이야기

상향등 패싱라이트. 운전자들의 의사소통 주의 경고 비상등

by 느낌거리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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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등은 단지 위협운전이나 보복운전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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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한국에서 상향등은 대부분 위의 의미로 전달된다.

 상향등을 계속해서 깜빡깜빡깜빡거리며 눈뽕을 주거나 경적을 길게울리며 함께 사용하는 방법은 위협하겠다는 의사표시이며 싸우자는의미로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

 그렇지만 상향등을 짧게 깜-빡 거리는 등의 표현으로 경적을 울리는 것 이외에도 운전자끼리의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그것을 바로 패싱라이트(Passing Light)라고 부른다.

 


상향등의 사용 방법

상향등

시야 확보

 야간에 가로등이 없어 시야확보가 어려운상황에서 상향등을 켜고 주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처럼 일반적인 시야확보를 위한 상향등 외 상향등의 의사소통으로써의 역할을 더 알아보자.

 

위협운전

눈뽕

 위협운전에 상향등을 사용하라는게 아니고 이렇게 사용하는 운전자들도 있다고.. 😅

 야간에 상향등을 지속적으로 사용한채 운전한다면 앞차 운전자에게 엄청난 불쾌감을 주며 시야확보를 어렵게 한다.

 이 점을 이용해 위협이나 경고의 의미로 상향등이 쉽게 사용된다.

 패싱라이트와 닮은점이 있지만 이를 사용하는 상황과 의도에서 차이가 분명히 있다.

 패싱라이트를 언제 어떻게 무슨 의도로 사용하는지 정확하게 짚고 가자.

 

패싱라이트(Passing Light)

 상향등을 짧게 점멸하여 다른 차량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패스등 이라고도 불리며 상향등을 짧게 깜빡이면서 옆차선에서 끼어드는 차량에게 내가 있으니 조심해서 차선변경을 하라거나 신호대기중 초록불로 바꼇음에도 출발하고 있지 않은 차량에게 신호가 바뀌었음을 알려주는 등

 크게보면 이 도로상황에 집중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물론 경적을 짧게 울려 주의를 환기시킬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크락션은 사고상황과 같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사용되며 시내 주행 시 보행자를 놀랠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때문에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패싱라이트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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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싱라이트를 사용하기 적합한 상황

 이 때 패싱라이트 사용을 권장한다.

야간 커브길 주행 시

 시야확보가 불가능한 커브길 너머로 내가 있음을 전달할 수 있다.

 코너로 인해 전방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 내 위치 알림을 목적으로 상향등을 점멸한다면 마주오는 차량이 저 코너 건너편에 무언가 있구나 생각 할 수 있다.

 위 사진만 봐도 저~ 코너 끝에 불빛이 켜져 있는것을 보아 '아 차량이 있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지 않는가. 

 

야간 골목길

야간 골목길

 위 코너길과 마찬가지로 시야확보가 어려운 골목골목에서 빛을 벽에 반사시킴으로써 내 차의 위치를 알릴 수 있다.

 지속적으로 불빛이 켜져 있는 가로등과 달리 패스등은 깜빡깜빡 거리기 때문에 저 건너편에 어떠한 물체가 있다 라고 충분히 인식될 수 있다.

 

주차장 출입 시

주차장 출차

특히 높낮이가 있는 주차장 출구쪽에서 진입하는 차량은 아래를 보기 힘들기 때문에 사각지대에 걸릴 수 있다.

 이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상향등을 점멸함으로써 내 위치를 알린다.

 


패싱라이트를 사용할 수도 있는 상황

권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패싱라이트의 의미를 알고 있는 운전자라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고속도로 1차선 정속, 지속주행 차량에게

1차로 지속주행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며 유령정체의 원인이 되는 추월차로 정속, 지속주행 차량에게 대화를 시도할 수 있다.

 특히 고속도로와 같은 속도가 빨라 위험한 상황에서 크락션을 울린다면 진짜 긴급한 상황과 혼돈될 수도 있기에 크락션 보다 패싱라이트 사용을 권장한다.

 패싱라이트를 간단하게 점멸함으로써 1차선 추월차로에서 정속주행하고 있는 차량에게 추월의사를 밝히자.

 

옆에서 끼어드는 차량에게

차선변경

 차선변경 시 차폭감이 없거나 사각지대에 걸려 옆차선에서 주행중인 차량을 발견하지 못했을 때 내가 있음을 패싱라이트를 통해 알릴 수 있다.

 차선변경할 때는 기존 주행중이던 차량의 주행흐름을 방해해선 안된다.

 기존 주행중이던 차량은 차선변경하려는 차량에게 방해받아서는 안된다.

 혹시나 방해 받을 위험에 처한 경우 경적, 패스등을 통해 경고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신호대기 시

 

신호대기

 신호가 초록불로 바뀌어 진행할 수 있는데 앞차가 집중하지 않고 출발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경적을 짧게 울리지만

 위에서 언급했 듯 경적은 긴급, 사고, 위험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므로 이 때에도 패싱라이트를 사용하여 앞차의 운전자에게 말할 수 있다.

 운전에 집중하라고, 출발하라고.

 

차량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님을 알릴 때

타이어 펑크

 차량을 운전하고 있는 운전자는 차량의 외부상태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사각지대로인해 위험이 발생하거나 차량 자체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외부에서 확인한 다른 운전자가 그 차량의 차주에게 주의를 환기시켜줄 수 있다.

 

스텔스 차량에게

스텔스 차량

 도로위의 잠재적 범죄자에게 신호를 줄 때도 패싱라이트를 활용할 수 있다.

 짧게 패스등을 켜 주거나 옆에서 마주달리며 본인 차량의 전조등을 꺼 주변을 어둡게 해 주면 스텔스 차량이 본인의 등화류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다.

 

딜레마존에서

교차로 황색등

교차로에서 황색등이 켜졌을 때 속도를 줄이기 어려워 어쩔 수 없이 무리하게 지나가야 할 경우

 맞은편 운전자에게 양해를 구하는 의미로 패싱라이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무리한 끼어들기 후 비상등을 점멸하여 고맙다, 미안하다는 의미를 전달하는것과 비슷한 상황에서 사용한다.


 

 상향등을 켜면 분명 다른 운전자들에게 주목받을 수 있다.

 이 점을 이용하여 상향들을 가볍게 점멸하는 행위로 운전자들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상향등을 너무 자주 점멸하거나 지속적으로 켜고 다닌다면 위협운전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기에 소통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사용하자.

 그리고 패싱라이트의 존재를 인지하여 다른 차가 상향등을 점멸한다는것에서 무조건 위협운전이라고 판단하지 말자.

 운전도 지능순이다. 단순한 사람, 무지한 사람에게 상향등은 그저 위협일 뿐이겠지만 패싱라이트를 알고 있는 자동차에게 상향등은 경적, 비상등과 함께 훌륭한 대화의 수단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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